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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피센트7′ 용어 만든 월가 전략가 “M7 시대는 끝났다”

‘매그니피센트7′ 용어 만든 월가 전략가 “M7 시대는 끝났다”

‘매그니피센트7(M7)’ 용어 창시자로 알려진 마이크 오루크 존스 트레이딩 수석 전략가가 주식 투자자들을 경고하고 나섰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BI)가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BI에 따르면 오루크는 미국 증시에 대한 M7의 영향력이 상당히 약화됐다고 평가하며 “M7 시대는 사실상 끝났다”고 언급했다.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로고를 나란히 배치한 이미지 컷. /엑스 캡처 마이크 오루크 전략가는 지난해 4월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7개 빅테크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를 두고 M7이라고 칭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미국 증시 상승랠리는 대부분 M7 기업들이 주도했다. 합산 시가총액 규모가 대부분 나라들의 상장 기업 시가총액을 뛰어넘는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오루크는 그러나 ‘M7 시대의 명복을 빕니다(R.I.P the Magnificent Seven Era)’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M7 기업들의 분절화 현상을 지적하며 “M7 기업들이 더 이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보고서에서 주식 시장에 대한 M7의 지배력이 끝나가고 있다며 향후 M7 그룹 안에서 기업별로 주가 희비가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고 설명했다.엔비디아의 경우 올해 들어 60% 가까이 폭등 중이지만, 테슬라는 22%, 애플은 5% 이상 급락한 것이 이 같은 주장의 근거다. 오루크는 “M7 기업들이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크지만 영향력은 갈수록 약화될 것”이라며 “예전처럼 증시 전체를 견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부연했다.한편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 대가로 알려진 댄 나일스 사토리 펀드 설립자도 지난주 CNBC 인터뷰에서 “M7 기업에서 애플과 테슬라, 알파벳을 제외한 뒤 판타스틱4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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